평균 이상으로 콩 제품을 섭취하는 여성들이 임신 및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난소암과 자궁암은 물론 폐경기 여성들에게 골반골절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 국립암센터,12일 이화의료원의 연구결과 발표에 의하면 콩류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등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항산화제로서 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는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등 부인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콩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에서 이 같은 암 발병 위험이 40% 가량 낮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콩을 바탕으로 한 음식을 식사에 추가하는 것이 폐경이 지난 여성에서 골반골절이 발병할 위험이 21~36%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성에서는 이 같은 효과가 없었다고 국립싱가폴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소 2.7g의 콩 단백질과 1000cal당 콩 이소플라본 5.8mg 혹은 두부 49.4g 가량을 섭취하는 것이 폐경 여성에서 골반골절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콩 속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폐경 여성에서 골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콩 단백질인 루나신(이 항암작용및 항염작용을 함으로써 남녀 모두에게 백혈병을 치료하고 당뇨병이나 뇌졸중, 심장질환등 만성장애시 동반되는 염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일리노이대학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어 연구팀은 "매일 루나신이 풍부한 콩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만성 염증을 줄여 당뇨병등 만성질환과 각종 암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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