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전립선암의 발병율이 무려 20배나 증가하면서 성인 남성의 50%가 넘고 있어 이미 국민암이라 불리는 위암도 따라 잡은지 오래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립선에 생긴 암 조직은 초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생존율이 약 80%에 달할 수 있지만, 뒤늦게 발견할 경우에는 전신 뼈에 퍼져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기도 한다.
실제, 미국 남성의 경우 전체 암으로 인한 사망률 중 2위에 달하는 전립선암은 최근 발생빈도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50세 이상에서부터 고령이 될수록 빈도가 높아진다. 즉,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서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이 질환의 증상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전립선 비대증처럼 배뇨에 문제가 발생한다던지, 만성난치성 전립선염처럼 통증이 느껴진다든지 하는 ‘증상’이 그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전립선암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만큼 조기 진단은 힘들고 발견을 했을 때에는 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아 사망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비뇨기과 전립선암 조기진단 조직검사 센터 의료진은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경우 대부분 암세포가 척추, 뼈로 많이 전이된 상태이다. 암세포가 전이된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통증이 나타날 정도면 암의 크기가 요도를 압박하고 있을 정도로 크다는 것”이라 전한다.
증상이 확실하지 않다면 가장 좋은 것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은 50세 이상일수록 더욱 더 잘 발병된다. 따라서 50세 이상의 남자라면 꼭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한 번도 전립선암 검진(전립선특이항원검사, 직장수지검사)들을 받아보지 않았다면 더욱 더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한다”라 강조한다.
이러한 적립선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정기검진만이 중요시되고 있고 개개인의 노력으로는 식사요법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남비뇨기과자이병원 전립선암 조기진단 조직검사센터(www.zaii.co.kr) 의료진들은 강조한다.
1. 지방섭취는 식물성 지방섭취로
서양의 요리를 보면 기름이나 버터를 이용하여 볶고 튀기는 음식이 많다. 육류, 기름, 버터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은 동물성지방으로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히게 된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서라면 동물성지방을 제한하고 되도록 식물성지방 즉, 올리브유나 생선기름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허나 식물성지방 역시 하루 섭취 열량 중 20% 이상을 차지하지 않도록 소량 섭취하도록 한다.
2.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늘인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암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주로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데, 암세포가 생겼을 때 이에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때문에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을 늘려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겠다.
3. 음식은 청국장, 된장, 두부, 비지로
청국장, 된장, 두부, 비지의 공통점은 바로 ‘콩’으로 만든 음식이라는 것이다. 콩에는 암을 억제하는 이소폴라본이라는 성분이 듬뿍 들어 있다. 핀란드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본인과 핀란드인의 소변검사를 한 결과, 상대적으로 전립선암의 발병율이 낮은 일본인들의 소변에서 콩의 대사산물 수치가 핀란드인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고 한다. 콩으로 된 음식을 자주 먹으면 전립선암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4. 굴과 가지는 전립선비대증의 1등 건강 지킴이
나폴레옹은 매 끼니마다 굴을 먹었으며 고대 로마제국의 황제 위테리아스도 굴을 좋아하여 한번에 1,000개의 굴을 먹었다고 호언장담했다는 굴은 맛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 좋고 스테미너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맛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은 굴은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굴은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아연(Zinc) 이 풍부하게 함유 되어 있어서 평소 꾸준히 먹는다면 전립선비대증의 예방을 할 수 있다.
또한,전립선 비대증의 환자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고통을 소변을 마음대로 누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립선 비대증이 악화 될 경우에는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서 배뇨에 문제가 생긴다.
가지는 열을 내리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기능이 있다. 때문에 제대로 배뇨활동을 하지 못하는 전립선비대증의 환자들이 하루에 하나 정도 섭취를 한다면 가지가 배뇨활동을 도와줘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의료진은 “식사만으로 전립선암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지만, 적어도 다음과 같은 규칙을 꾸준히 지켜준다면 전립선암의 발병율을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며 식생활로 인한 전립선암의 예방을 강조하였다.
소리 없이 다가와 40~50대 남성들을 더 두렵게 만드는 전립선암. 그러나 식탁규칙을 잘 지킨다면 이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이제 놓칠 수는 없다. 할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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