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집에서 사는 영국인의 비율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지난해 잉글랜드의 자택거주자 숫자는 1454만명으로 1년 전보다 83,001명이 줄어들었다. 지난 2006년의 70.3%에서 69.8%로 줄어들었다.
영국에서 가장 많은 주택자금을 대출하는 핼리팩스은행에 따르면 자택거주율이 줄어든 것은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세대가 그만큼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2005년과 2006년 사이에 44세 이하의 자택거주자는 23만5천명이나 줄어들었는데 가장 큰 원인은 34세 이하의 자택거주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런던 지역에서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자택거주율이 6.3%나 떨어졌다. 반면에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에서는 자택거주율이 크게 올라갔다.
한편 월세집에서 사는 가구의 숫자는 작년에도 10여만 가구가 늘어나 모두 260만가구에 이른다. 월세주택 거주 가구는 2002년 이후 12.5%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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