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배기량이 큰 중형 차량에 대해 하루 런던 진입료를 25파운드로 전격 인상한 켄 리빙스턴 시장의 조치가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는 유력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브닝스탠다드지가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영국에서 모두 8500대의 고급 승용차를 판매한 포르셰는 모든 판매 차량이 런던 혼잡통행료를 25파운드 물어야 하는 실정이어서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고 있다. 런던 시내 한복판에 있는 대리점은 더더욱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랜드로버도 최근 런던 일원의 판매 대수가 뚝 떨어지면서 영업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포르셰와 랜드로버 같은 고급 승용차 제조업체들은 런던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법안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5파운드의 혼잡통행료는 주행거리 1km당 226그램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차량에 매겨지고 있으며 일반 차량은 8파운드의 혼잡통행요를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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