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없이 국내파들로만 구성해서도 핀란드에 2-0.라트비아에 1-0 승리,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과 암나공 전시훈련에서 유럽팀 핀란드에 2-0, 라티비아에 1-0으로 승리함에 따라 같은 조 유럽팀 그리스 격파에대한 자신감을 다졌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8일 펼쳐진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초반부터 상대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아 전반 28분 오범석,후반 16분 이정수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팀은 이어 22일 라트비아(45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는 시종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어간 끝에 김재성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겨 남아공-스페인 전훈서 치른 5번의 평가전서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라트비아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잘 준비된 팀으로 매우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국이 수준 높은 축구를 구사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은 그리스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그는 "그리스는 감독이 매우 뛰어나다. 오토 레하겔 그리스 감독은 언제든지 전술적으로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한 점이 상대를 매우 위협한다"고 충고했다.
유럽파 자리,국내파들이 잘자리 메김 성공적 수행
박지성(맨유),이청용(볼턴),기성용(셀틱) 등 유럽파들의 빈 자리를 염기훈(27,울산), 이정수(30,교토),김정우(28광주) 등이 자리 메김을 휼륭하게 해나가고 있다.
남아공 전훈 때는 연거푸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겪은 염기훈은 스페인에 도착해서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재무장하며 남아공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잠비아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이정수는 핀란드와 평가전에서 2-0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뽑으며 '골넣는 수비수'의 명성을 되찾았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밸런스를 잡은 김정우(28·광주)와 스리백의 리베로로 안정감을 보인 조용형(27·제주), 왼쪽 풀백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박주호(23·이와타)는 남아공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변치않는 기량을 보이며 A등급을 유지했다.
청소년 대표 시절 ‘한국의 로번’이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알렸던 박주호(23.주빌로 이와타)는 거칠고 힘있는 유럽 팀을 상대로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이면서 레프트백 포지션에서 합격점을 받아 이영표의 후계자로 거듭나고 있다.
반면 이동국(31,전북)은 남아공과 스페인으로 이어진 20일간 5차례 평가전 가운데 4차례 선발로 출격했지만 남아공 프로축구 2부리그팀을 상대로 2골을 넣었을 뿐 A매치 3경기에서는 침묵함으로써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데 실패했다.
한편,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3월3일 프리카 강호인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결국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사실상 월드컵팀으로 코트디부아르전에 맞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월드컵 본선리그 3차전 상대인 나이지리아를 겨냥한 모의고사로 허 감독은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까지 모두 소집해 한판 대결을 치를 작정이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제공>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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