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명박 대통령이 4일“빌게이츠나 스티븐 잡스 같은 성공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와야 한다”며, “사업의 성격상 과감하고 실험적인 도전이 필요한 만큼 실패가 많을 수 있다. 그러나 10개 가운데 1개가 성공한다 하더라도 의미가 크다”며 “1개가 나머지 9개의 손실을 보충하도고 남는 것은 물론 우리 미래사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T 한국이 지금까지 반도체 , LCD 등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에도 집중 투자를 시작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4일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SW산업의 도약을 위해 레드오션인 공공SW사업 관련 제도를 전향적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임베디드SW 등 블루오션 창출을 위해 2012년까지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키로 결정해 발표했다.
세계 SW시장 규모는 2002년 이후 반도체, LCD 등 IT HW시장을 추월하여 2008년 기준 전체 IT시장의 약 1/3인 1조달러로 성장하였고,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iPhone 사례처럼 제품경쟁력의 중심이 HW에서 SW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반도체·LCD·초고속인터넷 등 일부 하드웨어와 IT인프라는 우수하나 SW산업은 낙후·정체(세계시장점유율 1.8%)되어 전체적으로는 ‘불균형한 IT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하드웨어 개발에 치중한 결과 임베디드SW의 국산화율은 1~15%에 불과하며, IT서비스의 경우 계열사간 내부거래나 공공시장에 의존한 결과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했으며, 글로벌 패키지SW 기업 역시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SW생태계 재편, ▲SW융합 수요창출, ▲SW인재양성, ▲SW기술역량 제고 등 4대 핵심전략, 12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도약전략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과 중견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선진적 생태계를 조성하여 고급인재를 유인함으로써 2013년까지 SW수출이 150억 달러로 확대되고 1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이와같은 도약전략은 최근 iPhone, iPad의 등장으로 촉발된 SW를 중심으로 한 세계 IT산업의 경쟁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처음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SW산업 종합대책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SW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서 진정한 IT강국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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