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7298야드)에서 열린 (총상금 640만달러)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 최종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특유의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끝에 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루크 도널드(영국)를 2타차로 제치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째를 거두게 되었다.
스트리커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2인자 자리에 올라선 것은 물론 올 시즌 출전한 세 차례 대회 모두 톱10에 입상하므로써 페텍스컵 포인트와 시즌 상금랭킹 부문에서도 나란히 1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 지난 해 우승자인 필 미켈슨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의 장기 공백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샷은 57%만이 페어웨이를, 아이언도 56%만이 파온에 성공시켰고 장기인 퍼팅 난조가 최악을 기록하면서 1위 등극은 커녕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45위로 순위가 밀리면서 오히려 스트리커에게 2위자리 마저 내주었다.
올 시즌 풀 시드권자 5명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코리안 브라더스’ 중에서는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 잡아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쳐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인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양용은(38)이 공동 15위(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공동 20위(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맏형’ 최경주(40)는 공동 27위(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 앤서니 김은 공동 52위(이븐파 284타)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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