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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한국 결핵 발병·사망률, OECD국가 중 1위

by 유로저널 posted Feb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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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결핵 발병·사망률, OECD국가 중 1위 
직접 흡연은 물론 간접 흡연에의해 결핵 등 폐질환 환자 등 많아

 

우리나라 신규 결핵 환자는 3만4157명이며 발병률과 사망률은 OECD국가 중 1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규 결핵발병률과 사망률은 OECD국가 중 가장 높았으며 2006년을 기준으로 2위를 차지한 일본과 비교했을때 발생률이 10만명 당 22명으로 우리나라의 88명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사망률 역시 일본은 10만명 당 3명으로 우리나라의 10명과 크게 비교되는 수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20∼30대 젊은 층과 노인층 결핵환자가 많은 후진국 형을 보인다. 특히 이들 젊은 층 결핵환자들은 대인 접촉이 적은 노인층 결핵환자에 비해 결핵을 전염시킬 위험성이 훨씬 높다.


나경인 연구관은 "결핵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학교나 회사에서 2차 감염이 무더기로 발생하기도 한다"며 "결핵균은 변이를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내성이 생겨 초기 치료약이 듣지 않아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젊은이들의 결핵은 회사 회식 등 에서 간접흡연에의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 흡연은 여성들에게는 당뇨병은 물론 폐기종등 일부 폐쇄성폐질환이 발병할 위험을 매우 높일 뿐만 아니라 20세 이상 성인기 여성들이 간접흡연에 장기간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폐경 이후 여성이 노출시에는 유방암 발병 위험도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본 지가 2월 3일자에서 보도한 바와같이 간접흡연은 직접담배를 피지 않는 간접흡연으로 간내 지방이 과도하게 축척되어 음주에 의하지 않은 비알콜성지방간 발병을 유발할 수 있고,간접흡연을 통해 담배 연기를 들이 마시는 것이 뇌를 손상시키고 기억력등 인지능을 손상시켜 치매나 기타 다른 인지장애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을지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폐암 확진환자의 74.6%가 직접흡연자였으며 간접흡연자는 9.6%로,직·간접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환자는 15.7%인 것으로 밝혀졌다.


임페리얼컬리지런던대 연구 결과에서는 직장내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이 성인기 초반 천식이 발병할 위험이 4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33세 성인의 약 38% 이상이 천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에 노출된 환경의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고 4.8%가 16~33세 사이 천식이 발병했다.


간접흡연은 또한 호흡기 경로속 세균이 오래 머물게 해 면역계를 억제함으로써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에게는 '중이염'등 각종 귀 감염질환 을 유발시키고,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유병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우리 국민 2명 중 1명은 일상적으로 간접흡연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으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인체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민 75%가량이 간접흡연 등을 유해요인으로 꼽았고, 71.3% 정도는 국가에서 법률로서 유해요인 노출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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