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터 달링 재무장관이 파산 위기를 맞아 거액의 공적 자금이 투입되었던 노던록은행을 한시적으로 국유화한다고 발표했다고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달링 장관은 그것이 노던록은행에 투입되거나 지급 보증되었던 550억파운드에 이르는 납세자의 돈을 지키는 최선의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던록은행의 주식 거래는 당분간 중지되며 정부는 한시적 국유화를 위한 법안을 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달링 장관은 또 노던록은행 주주들에 대한 보상 규모는 제3의 평가기관이 독립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보상액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던록은행의 경영은 과거 파산 위기에 빠졌던 로이즈은행을 정상화한 경험이 있는 론 샌들러가 맡게 되었다. 노던록은행의 모든 지점은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달링 장관은 지난 몇 달 동안 노던록은행 인수 의사를 밝혀온 버진 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의 제시액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유화를 단행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은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노던록은행을 민영 은행으로 남겨두는 것이 최선의 길이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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