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社로부터 16만 톤급 원유운반선 5척을 약 4천억원에 수주하면서 쾌속 순항 중에 있다.
지난 95년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해양 플랜트를 발주했던 소난골은 지금까지 12건의 해양 프로젝트를 비롯해 3척의 LNG 운반선 및 5척의 원유운반선을 장기간 발주함으로써 대우조선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97년 IMF 경제위기 당시, 소난골은 수주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형 유조선을 발주하면서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로서 올해 총 9척 11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유가 상승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심해 유전개발용 해양플랜트와 유조선, 벌크선 등 상대적으로 양호한 시황을 보이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올해 목표인 1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사진: 대우조선해양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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