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과정 지원자의 수가 작년도에 비해 26,517명 증가하여 6.7%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 대학 입학 관리처인 UCAS에 따르면, 올해 대학 과정 1차 마감 시한인 1월 15일 기준으로 총421,824명이 Full-time 학사 과정에 지원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와 별도로 보육학과 산파학 디플로마 과정에 지원한 8,665명의 지원자들을 합산하면 이 같은 수치는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여성의 수는 244,167명으로 186,322 명의 남성 지원자를 압도했으며, 작년 대비 7.2%의 증가율을 기록한 남성 지원자에 비해 10.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부분은 25세 이상 지원자의 증가로 무려 18.2%의 증가율을 보여, 보편적인 대학 진학 연령대보다 다소 높은 연령대의 지원자들이 대학 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변화에 있어서는, 웨일즈 출신 지원자들이 10.7%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외국 출신 지원자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국가는 불가리아로, 작년 400명에서 올해 845명으로 증가, 무려 111%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출신가정과 대학진학의 상관 관계와 관련, 사회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사회 배경 조사에서는 저소득층 출신의 대학 진학이 28.9%에서 29.6%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쳐, 여전히 저소득 출신들의 대학 진학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대학 진학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신 가정의 경제 형편이 대학 진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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