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 당뇨병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과거 연구결과와 함께 비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과도하게 수면을 취하는 젊은 성인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 두께가 굵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연구 결과에 의하면 40세 이하 성인들의 경우 하루 5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6~7시간 가량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향후 5년내 복부지방이 더 많이 축척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들 역시 복부 지방이 많이 쌓일 위험이 높지만 5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서는 복부지방이 쌓이는 정도가 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비만 등 허리둘레가 굵은 경우는 내장기관 주위 위험한 지방이 쌓이는 증후로 이로인해 2형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건강상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퀸즈대학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연구팀은 "내장 지방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과 호르몬을 분비 동맥을 손상시키고 간으로 들어가 당분과 체내 지방을 간이 분해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벨기에 앤트워프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복부 비만에대해 진동운동장치가 2형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는 몸에 치명적으로 해로울 수 있는 복부내장장기 주변의 숨겨진 지방을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전신 진동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복부 숨겨진 지방을 없애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발로부터 전신으로 진동을 주는 플랫폼 위에서 사람들이 앉았다 일어났다 하고 허벅지를 올리는등의 운동을 하는 진동운동을 한 사람의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칼로리 제한과 건강한 생활습관과 더불어 이 같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복부 지방을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팀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지만 전곡류를 비롯한 채소,과일 등의 섬유질을 먹으면서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복부 지방을 줄이고 특히 심장 건강에도 매우 좋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의 결과에따르면오트밀, 현미, 보리 등의 전곡류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염증 표지자인 C 반응 단백질과 복부 지방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흰 빵 같이 정제된 곡물을 주로 섭취했던 사람의 경우에는 체중은 줄 수 있으나 복부 지방은 줄지 않고 C 반응 단백질 또한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따라서 가공된 곡물보다는 전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복부 지방 및 체내 염증을 줄이는등 건강에 좋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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