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인 ‘독일 국제관광박람회(ITB) 2010’에서 대표적인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여 독일인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사 기내식센터에 10년 이상 근무한 한식전문 조리사의 맛깔 나는 비빔밥 조리와 함께 스위스 출신 임원급 조리사의 탁월한 독일어 진행이 조화를 이루며 비빔밥을 만드는 장면을 시연하고 완성된 비빔밥을 참석자들에게 시식하는 기회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매혹시켰다.
또한 세련된 스카이 블루컬러의 유니폼을 입은 승무원들이 비빔밥을 소형 용기에 정성스레 담아 관람객들에게 나누어 주어 하늘 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명품 서비스를 제공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서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을 맛본 독일인들은 “분더바(Wunderbar)”, “레커(lecker)”등을 외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해외 비빔밥 시연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홍콩, 아스펜(미국), 오클랜드(뉴질랜드), 도쿄 등에서 개최된 세계 여행 관련 박람회에 비빔밥을 출품해 한국의 멋을 널리 알린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0년대 초 일등석을 대상으로 기내식에 비빔밥을 처음으로 제공해 한국 고유의 맛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기 시작했으며, 1997년부터는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에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전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