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인이 영어를 배우는 목적>
영어는 한국인 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인들도 안고 있는 영원한 숙제다.
영어학습의 목적이 각국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해외여행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가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4개 국민을 대상으로 영어학습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한국, 중국, 대만인은 ‘미래의 기회’를 잡기 준비한다고 답했으나, 일본인의 경우 무려 48.4%에 달하는 절반가량이 ‘해외 여행’을 위해 영어를 공부한다고 답했다.
일주일 동안의 영어학습시간을 살펴보면 한국인은 ‘2시간 미만’, 중국인은 ‘1~4시간’, 일본과 대만인은 ‘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많아 한국과 중국인이 일본과 대만인에 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다.
주요 학습분야로는 4개 국민 모두 ‘영어회화’를 꼽았으나, 어려운 분야를 묻는 질문에도 ‘영어회화’란 답이 가장 많아 회화의 필요성과 중요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학습분야에 대한 의견뿐 아니라 효율적인 영어학습법에 대한 의견도 일치했는데, 4개국 모두에서 ‘영어사용환경’에서 근무하거나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영어사용환경’에 노출되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영어학원이나 학습기기를 이용하기 마련인데, 영어학원 선택 기준은 국가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대만인은 ‘강의내용과 프로그램’을 중시하는 반면 일본인은 ‘수강료’를 주요 선택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어 차이를 드러냈다.
영어학습 디지털기기의 경우 한국/대만인은 ‘어학전용학습기’를 많이 이용하는 반면, 중국인은 ‘노트북’, 일본인은 ‘노트북’과 ‘MP3플레이어를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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