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백화점 온라인몰에서 6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또 인터넷사이트 해킹으로 무려 2,000여만건이나 되는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새나갔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불안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인해 개인의 각종 피해는 물론 스팸메일, 보이스피싱, 스팸SMS들이 부쩍 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을 중심으로 개인정보를 해킹하여 거래하는 점조직들이 급증하면서 한국인들의 개인정보 거래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게시판 등에 노출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금융사기, 명의도용, 불법마케팅 등에 악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필리핀으로까지 급속도로 개인정보 유출이 확대되고 있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전체의 유출량은 구체적인 파악이 불가능한 지경이다.
정보통신부가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중국 웹사이트내 주민번호 노출점검 현황’에 따르면 총 6천23명의 한국인 주민번호가 노출되어 있었고, 이는 국내 인터넷사이트에 총 8천498건이 도용되어 가입된 것으로 보고됐다. (국내 6개 사이트 대상 조사) 특히 대만에서의 유출속도가 중국을 추월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신용정보기관인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운영하는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는 최근 중국 등 동남아 지역으로 급속히 퍼져 가고 있는 국내 개인정보의 피해사실 확인과 추가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해외유출 확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내 1만여 웹사이트의 실명인증 내역과 야후차이나, 차이나닷컴 등 중국 및 동남아권 국가들의 주요 게시판에 유출된 실명 또는 주민번호를 검색해 개인정보의 유출여부를 확인해 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유출 여부를 조회하려면 먼저 크레딧뱅크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신용카드나 휴대폰을 통해 본인확인을 마치면 국내 실명인증 내역 및 해외유출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때 해외유출이 확인되면 해당 개인정보가 인터넷에서 더 이상 도용되지 않도록 1년간 차단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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