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가빈이 맹활약한 대전 삼성화재가 14일 NH농협 2009~2010 V리그에서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삼성화재는 이날 32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슈미트 가빈(24. 캐나다. 사진)이 공격을 이끌고 고희진과 조승목(이상 7점)이 힘을 보태 9연승을 질주하며 29승4패로 남은 3경기에 관계없이 현대캐피탈(24승9패)을 제치고 지난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퀵오픈 공격,백어택, 시간차, 서브 에이스 등 잇달아 성공시키는 등 날카로운 손끝을 과시한 데다가고희진과 조승목의 속공 공격으로 현대캐피탈에 융단 공격을 퍼부었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은 헤르난데스가 선전했으나 박철우(10점)가 부진했고 상대보다 12개 많은 22개 실책으로 자멸하며 패해 실낱같은 역전 우승 꿈이 좌절됐고, 삼성화재에 공동 정규리그 통산 최다 3회 우승 자리도 허용하게 됐다.
이번 우승의 최고 수훈인 가빈은 207㎝의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타와 3m70에 달하는 높은 타점으로 국내 블로커들에게 힘겨운 상대였으며,팀이 치른 33경기를 모두 소화할 정도로 체력적으로도 강한 모습으로 현재 1087득점을 기록 중이다. 2위 피라타(LIG손해보험. 585득점)와는 무려 500득점 이상 차이가 난다.
득점은 물론 공격종합과 후위공격, 서브득점 등 대부분의 공격 타이틀 1위 역시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하고 있는 가빈이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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