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고용인력 매년 10% 이상 증가추세
제조업 외투기업, 국내 매출의 13.1%, 고용의 5.9% 차지,
외투기업 노동생산성은 국내기업보다 1.72배 높아
외국인 투자 기업들(외투기업)의 고용규모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모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함으로써, 국내 고용창출 기여도가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지식경제부가 22일 발표한 “2009 외국인투자기업 경영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2008년 외투기업은 매출 233조원, 고용 31.8만명 및 수출 523억불을 창출하여 매출액, 고용규모 등이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선진국 시장의 불황으로 제조업 외투기업의 수출규모는 전년의 543 억불에서 523억불로 감소했다.
하지만 2008년 중 외투기업은 경제위기에도 불구, 수익성?성장성 등의 지표에서 국내기과 비교하여 오히려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당성향도 외투기업은 35.6%으로 국내기업의 17.8%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며, 노동생산성은 외투기업이 국내기업의 1.7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투자비(R&D) 집약도의 경우 외투기업이 0.84%로 국내기업의 1.71%보다 낮은 편으로, R&D 투자 유치확대를 위한 노력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고용규모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모두에서 고용률이 전체 고용률중에서 2006년 25.3 %, 2007년 28.2 %, 2008년 31.8%를 차지하고 매년 10% 이상씩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외투기업의 국내 고용창출 기여도가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제조업 외투기업의 원재료 조달경로는 한국 국내조달(36.3%)에 비해 일본(16.9%), 유럽(15.5%), 미국(11.4%), 중국(9.7%), 동남아(4.7%) 등 외국으로부터의 조달(60.2%)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투기업의 해외 모기업 상당수가 중국(54.8%),일본(46.1%), 아세안(43.7%) 등의 지역에 투자 중이며, 한국법인 경영성과는 타지에 대비해 좋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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