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0)가 유럽 프로골프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미 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까지 준우승으로 2개 대회 연속‘부활 샷’을 선보이고 있다.
최경주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전체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한 짐 퓨릭(미국)에 불과 1타 뒤진 단독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8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5개 잡아내며 챔피언조에서 같이 플레이를 한 짐 퓨릭을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1타 차로 우승을 내줬다.
PGA투어닷컴은 이번 경기후 최경주가 티샷과 아이언샷의 정확도, 게임 매니지먼트에서의 여유, 퍼팅능력 향상 등으로 예전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유럽 프로골프투어 말레이시아 오픈 준우승으로 96위에서 7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 2위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47위까지 순위가 오를 전망이다.
2003년부터 8년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마스터스 무대에 섰던 최경주의 세계랭킹 50위권 이내 진입은 특히 다음달 8일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한국군단'은 재미포포 앤서니 김(25.김하진)이 27위, 양용은(38)이 29위, 케빈 나(27.나상욱)가 69위다. 최경주는 이번 2위 입상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평균타수 3위(69.22)와 상금랭킹 19위(84만4630달러) 등 다른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사진: KPGA 홈페이지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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