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불과 3 개월동안 내륙에서 6회, 해역에서 6회로 총 12회의 지진이 발생함으로써 우리 나라도 결코 지진지대로부터 안전한 지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이중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4회, 유감지진은 총 3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2월 9일 18시 08분 14초에 경기도 시흥시 북쪽 8km 지점(37.45°N, 126.80°E)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하여, 서울 부근과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동이 2~3초 동안 지속되어 건물이 흔들리기도 하였으며,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지진은 1978년 지진 계기관측 이후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3번째 지진으로 규모는 가장 컸다.
국외 지진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1/4분기에 발생한 규모 5.0이상은 지진은 총 698회로, 연평균인 398회 보다 거의 2배에 가까운 횟수의 지진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2월 27일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8지진의 여진이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진발생횟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3일 06시 53분에 아이티 수도 포르터프랭스 남서쪽 15km지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하여 22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30만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또한 2월 27일 15시 34분에 칠레 산티아고 남서쪽 325km 해역에서 규모 8.8의 지진이 발생하여 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남태평양에 위치한 국가들에서는 지진해일의 피해도 발생한 바 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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