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대회 출전해야하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봅슬레이가 없어 다른 나라의 것을 빌려탔다는 기사가 보도된 지 불과 1 년만에 한국봅슬레이가 기적을 일으켰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최종 결선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던 강광배 감독(37.강원 도청)이 이끄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제대회 출전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4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아메리카컵 8차 대회 4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5초42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강광배-이진희-송진호-김동현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1차 시기에서 57초53을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내심 우승을 노렸으나, 2차 시기에서 미국 (57초55)에 이어 57초89로 골인, 합계에서 미국(1분55초34)에 0.08초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4월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딴 대표팀이 은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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