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이하의 어린이 가운데 음주로 병원치료를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음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거나 응급 조치를 겪은 8세 미만 어린이의 수는 95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지난 2001년부터의 수치를 합하면 무려 624명에 달하는 8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음주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음주로 인한 간 손상과 같은 직접적인 신체 질병은 물론, 정신과 질병이나 행동장애와 같은 문제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낮은 연령대의 음주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바, 지난 2001년의 자료에 따르면, 18세 이하 청소년 가운데 음주로 인해 응급 조치를 겪었거나 치료를 받은 경우는 3,000건에 달했으나, 지난 해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가 50%나 급증하여 무려 4,538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남학생의 경우가 3,686건을 차지했다. 또한, 13세 청소년의 경우 음주 경험이 있는 숫자가 그렇지 않은 숫자를 능가하여, 절반 이상이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정치권은 이들 낮은 연령대의 음주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가족을 통해 주류를 소지하게 된 만큼, 가정에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그 누구보다 강경 대책을 마련해 저가 주류나 미성년 주류 판매, 실외 음주 및 24시간 술집 영업 등과 같은 사안들을 통해 음주 문제를 예방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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