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부품, 소재 수출 517억불로 사상 최대치
부품, 소재 수출 규모 사상 최초로 전산업 50%상회했고, 무역수지도 사상 최대치 177억불 흑자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1/4분기 부품·소재산업은 세계 경기 회복세를 발판삼아 역대 최대치인 수출 517억불을 기록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는 부품·소재 무역수치 집계 이래(‘94년) 처음으로 전산업 수출액 1014억불의 50%를 넘어서는 기록적 수치이다.
부품·소재 분야에서의 무역수지도 7개월 연속 50억불이상 흑자를 이어가며, 1/4분기 177억불의 흑자를 기록, 수출과 마찬가지로 분기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분기 부품·소재 무역수지를 분석해보면 2005년 46억불, 2007년 93억불,2009년 87억불에 이어 2010년에는 177억불로 급증했다. 수출은 모든 부품소재 업종에서 두 자리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54.8% 증가한 517억불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과 자동차엔진 등의 자동차부품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부품·소재 수출확대를 주도했다.
수입은 수출용 부품·소재에 대한 수송기계부품, 전자부품, 화학,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며 전년동기대비 37.5% 증가한 340억불을 기록했다.
따라서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올해 1/4분기 중 177억불 흑자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산업 무역수지 흑자 34억불의 5배를 상회했다.
부품 분야는 150억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부품·소재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84.7%를, 소재 분야의 무역흑자는 27억불로 전년동기대비 9억불 증가하였으나, 부품·소재 전체 무역흑자의 15.3%로 부품 대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對中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115억불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무역흑자 51억불에 비교하여 2배 이상 확대되었다.
반면 유일한 부품·소재 무역 적자국인 일본에 대해서는 주요 수요기업의 생산 회복과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3억불 증가한 56억불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액정·TAC 필름·편광판과 같이 對日 수입 의존도가 높고 원천기술이 필요한 핵심 부품·소재의 경우 대일 수입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존의 글로벌 부품·소재 조달체계가 재편됨에 따라 이를 우리 부품·소재기업이 글로벌 소싱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고,지난 3월 품목선정을 끝낸 ‘세계시장 선점 10대 소재(WPM)’ 및 ‘20대 핵심 부품·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여 우리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제고 도모할 계획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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