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식사를 자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TV 보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소아 비만율을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 Education Statistics 센터 연구 결과에서 취학전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충분한 잠을 자고 TV 보는 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건강한 생활수칙을 한 가지 이상 규칙적으로 지킬 경우 비만이 될 위험이 낮아졌다.
연구결과 이 같은 3가지 건강한 생활수칙을 잘 지키는 4세 아동의 경우에는 한 가지도 잘 지키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비만이 될 위험이 40%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진행된 다른 연구에서는 TV를 과도하게 시청하는 사람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에서 더 흔히 발병하며 이 보다 덜 하긴 하지만 가족들과 같이 식사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에서도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최초로 이 같은 세가지 생활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 취학전 아동에서 비만유병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이 규명됐다.
애리조나대학 연구 결과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비만이 TV 시청시간과 인터넷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카페인을 더 많이 섭취하며 수면이 부족하기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TV나 인터넷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카페인을 과다섭취함으로 인해 유발된 수면시간 단축이 청소년의 정신사회적 건강과 학업성적 모두에 있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a1382a@mdtoday.co.kr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