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28개 주요국 FDI 전년대비 36.0% 급감
북미 53.1% 감소,BRICs는 상대적 양호한 11.7% 감소,반면 아시아지역은 연속 증가세로 올해 전망 밝아
지난 해에는 글로벙 금융위기로 28개 주요국가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전 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의 85%를 차지하는 28개 주요국가의 실적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7년 1조 6,411억불을 기록하였던 FDI 규모가 점점 감소하면서 2008년 1조 3,605억불, 2009년 8,707억불로 2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경향은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가 외국인직접투자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에너지 분야에 총214억불을 투자해 2008년 대비 472.8%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네덜란드를 비롯, 독일(53.6%), 싱가포르(54.0%) 등 7개국이 증가하였으며, 미국(△53.0%), 영국(△45.4%), 일본(△55.7%), 중국(△2.6%), 인도(△18.0%) 등 21개국은 감소했고, 한국은 신고금액기준 2.4% 감소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이 2008년 대비 53.1%가 감소해 가장 크게 떨어진 반면, BRICs 국가는 11.7%가 감소하여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KOTRA 안홍철 Invest Korea 단장은 “올해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유치는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히며,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대부분의 국가가 세율인하, 규제완화, 시장개방, 제도개선 등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FDI가 중국과 인도로 몰리고 있기 때문에 국가간 투자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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