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생 수가 27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서울특별시청에 따르면, 2009년 서울 초등학교 학생 수가 전년대비 3.5만명 감소한 59.9만명을 기록했다. 초등학생 수가 가장 많았던 1982년(118.4만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 인구가 1982년 891.6만명에서 2009년 1,046.4만명으로 17.4%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 중 초등학생 비중은 같은 기간 13.3%에서 5.7%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 동안의 교육예측 통계를 보면, 서울 초등학생 수가 2010년 56.8만명에서 2014년 492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라며 “인구대비 초등학생 비중은 2014년에 4.9%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덧붙였다.
2009년 기준 초등학교 수는 586개로 1982년 대비 84.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급 수는 2만682개로 1982년에 비해 8.8% 늘었으며, 교원 수는 2만9,004명으로 41.6% 증가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한 학급당 학생 수는 큰 폭 감소했다. 교원 1명이 맡고 있는 학생 수는 1982년 58명에서 2009년 21명으로, 한 학급당 학생 수는 62명에서 29명으로 크게 줄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