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쉴즈가 헨더슨에게 두번이나 다운을 당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현 UFC 챔피언 중 최고 기간 챔프를 누리고 있는 실바는 마이아를 맞이해 무성의한 경기 끝에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6 차 방어에 성공했으나,라이트급의 절대강자 B.J. 펜은 예상을 뒤엎고 에드가에게 무릎을 끓고 방어에 실패했다.
라이크포스 미들급 챔피언 제이크 쉴즈(30,미국)가 18일 미국 네쉬빌 브리지스톤아레나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네쉬빌' 대회에서 댄 헨더슨(39,미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쉴즈는 초반 두 차례나 다운을 당하는 등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그래플링 전략으로 전환하며 분위기를 반전, 경기를 역전시켰다.
경기 초반 쉴즈의 잽과 로킥으로 탐색전에 헨더슨은 자세를 숙이며 조심스럽게 접근, 강한 라이트 훅을 적중시키며 첫번째 다운을 빼앗았다.
쉴즈이 이후 하체관절기를 노리며 반격하자 헨더슨은 노련하게 빠져나오면서 또 다시 펀치로 다운을 시키며 승기를 잡는 등 이후에도 강한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초반 타격전에서 쓴맛을 본 쉴즈는 2라운드부터는 그래플링 전략을 택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후 마운트 포지션을 점령, 파운딩을 적중시키며 1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해 결국 심판은 쉴즈의 손을 들어줬다.
제이크 쉴즈는 25승 4패 1무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파이터로 엘리트XC 웰터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스트라이크포스 입성 후 미들급에 출전하고 있는 그는 로비 라울러, 제이슨 밀러에 이어 헨더슨을 잡아내며 총 1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한편, 현 UFC 챔피언 중 가장 오랜 기간 타이틀을 방어하고 있는 앤더슨 실바(34, 브라질)가 11일 아랍 에미리트 페라리 월드에서 개최된 'UFC 112' 대회에서 실망스럽고 무성의한 경기를 펼친 끝에 도전자 데미안 마이아(32, 브라질)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대망의 6차 방어에 성공했다.
실바는 압도적인 실력차로 여유 있는 표정으로 가드를 내린 채 카운터펀치 자세만 취했고, 특히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도발하는 등 시종일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으며, 서브미션이 주특기인 마이아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적극적인 타격을 펼치지 못했고, 간간이 시도한 테이크다운은 모두 실패했다.
2006년 UFC 챔피언에 올라 미들급 강자들을 모조리 격파하며 무려 4년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실바에겐 더 이상 적수가 없어, 앞으로 미들급에 계속 남아있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정도이다. 최근 실바는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와의 경기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헤비급 전향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경기가 끝난 지 불과 4 일만인 지난 15일 격투기사이트 'MMA 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실바의 다음 상대로 소넨을 예정하고 있다. 유술가와 맞붙을 때는 시시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소넨은 테이크다운을 계속 시도하기 때문에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UFC 라이트급의 절대강자 B.J. 펜(31, 미국)이 예상을 뒤엎고 프랭키 에드가(28, 미국)의 완벽한 전략에 넘어가면서 5라운드 종료 판정패로 4차 방어에 실패하면서 충격을 주었다.
에드가는 빠르게 움직이며 B.J. 펜에게 펀치 타이밍은 물론 테이크다운 타이밍조차 주지 않았다. 비록 B.J. 펜에게 큰 타격을 입히진 못했지만, 자신의 전략대로 운영하며 경기를 근소하게 리드해 심판진들로부터 점수를 따냈다.
에드가의 승리로 UFC 라이트급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만약 에드가가 패했다면 B.J. 펜의 웰터급 전향이 전망됐으나, 예상치 못한 패배에 B.J. 펜은 라이트급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이 된 에드가는 차후 케니 플로리안, 그레이 메이나드 등의 강자들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지난해 '드림' 슈퍼헐크 토너먼트에서 미노와맨에게 패한 후 최근 니혼TV 계열의 드라마 '괴물군'에서 '프랑켄' 역을 맡아 촬영 중인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9)이 올해 하반기에 복귀하고 싶다고 11일 K-1 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최홍만은 2007년 가수 활동을 한 데 이어, 2008년에는 특명계장 타다노 히토시, 지난해에는 폭렬닌자 고에몬 등에 출연하며 연예활동을 꾸준히 병행해 왔다. 밝고 코믹한 모습으로 일본 내에서는 적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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