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최고 £20 인상 논란

by 유로저널 posted Mar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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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항국의 착륙비(Landing Fee) 인상안이 승인됨에 따라 앞으로 영국 내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최고 £20의 항공요금 인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정부 항공 관리국(Government's Civil Aviation Authority)은 히드로와 개트윅 및 영국 내 주요 7개 공항을 담당하고 있는 영국 공항국(BAA)이 향후 5년간 착륙비를 무려 90% 인상하는 것에 대해 승인을 함으로써 승객들에게 고스란히 그 부담을 떠안기게 되었다.

영국 공항국은 그 동안 거의 독과점과 같은 행태로 영국 내 주요 공항을 관리해 왔던 바, 꾸준히 논란이 되어왔다. 무엇보다 지난 해 최악의 입출국 수속 지연 및 수하물 분실률을 기록했음에도 정작 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면서 260만 파운드에 달하는 거액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 시민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착륙비 인상안이 무려 90억 파운드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영국 공항국의 모회사인 스페인의 Ferrovial사를 지원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번 착륙비 인상안으로 인해 히드로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최고 £20, 개트윅 공항은 £10의 추가 인상분을 부담하게 된다. 이에 여행 업계는 항공편 이용을 계획하고 있는 승객들이 인상된 비용 부담을 피하기 위해 4월 1일 전에 항공권 구매를 서두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 같은 영국 공항국의 횡포에 가까운 항공료 인상 및 부실한 서비스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번 착륙비 인상안을 승인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고 부주의한 처사였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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