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말 UAE서 정유, 비료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또 한번 대규모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최근 6개월간 UAE서만 3연타석 수주 홈런의 기록을 세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계열의 Abu Dhabi Gas Development社로부터 미화 약 15억불 규모의 샤(Shah) 가스전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180km 떨어진 샤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일일 10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전 개발 콤플렉스 중 유틸리티 기반시설(Utility & Offsite)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공사·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3년 8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은 또한 이번 콤플렉스의 전체 패키지를 리딩하는 인터페이스 매니지먼트도 맡게 되면서, 총 10개 패키지·약 100억불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의 총괄 조정자 역할도 삼성에 일임해, 삼성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능력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었다.
애드녹(ADNOC)은 1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E&P, 정유, 가스, 석유화학 등 화공 전 분야에서 매년 수백억불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있는 UAE 국영석유회사로 207년 보르쥬社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를 계기로 시작된 애드녹과 삼성의 인연은, 2009년 10월 퍼틸社의 비료플랜트 (12억불)와 11월 타크리어社의 정유플랜트(27억불) 수주에 이어 이번 수주로 이어져 최근 반년 동안 애드녹으로부터 총 54억불에 달하는 플랜트 3건을 연속적으로 수주했으며, 향후 애드녹의 대규모 발주 안건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UAE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