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25,203cm)가 3일 2009-10 NBA 시즌MVP상,모리스포도로프 (Maurice Podoloff)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 시즌 MVP수상자인 제임스는 스포츠 기자와 방송관계자로 구성된 122명의 기자단으로부터 116표의 1순위 지명을 받은 것을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팬투표의 포인트를 합산해 총 1,205포인트를 얻었다. 투표 결과, 오클라호마 시티의 케빈 듀란트가 609점, LA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599점, 올랜도의 드와이트 하워드가 478점, 마이애미의 드웨인 웨이드가 119점을 획득해 르브론 제임스의 뒤를 이었다.
클리블랜드 역사상 유일한 MVP 수상자인 르브론 제임스는 올해 평균29.7득점(2위), 8.6 어시스트, 7,3 리바운드, 1.6 스틸과 1.0 블록슛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가 정규시즌 61승 21패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제임스의 평균 8.6개의 어시스트는 이전까지 래리 버드가 가지고 있던 1986-87시즌의 7.6개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로 제임스는 NBA 역사상 가장 높은 평균 어시스트를 기록한 포워드가 되었다.
올 시즌 총 76경기에 출전한 르브론 제임스는 총 2,258득점, 651개의 어시스트와 55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NBA 역사상 최초로 시즌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오스카 로버트슨과 마이클 조던에 이어 한 시즌 2,250득점, 650어시스트와 550 리바운드를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되었다. 또한, 후반전에 20점 이상 득점한 경기가 19차례, 4퀴터에만 10점 이상 득점한 경기가 총 27경기에 이른다.
올해로 7번째 시즌을 맞은 르브론 제임스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회 연속 NB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었고, ‘금주의 선수’에는 6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NBA MVP에게 수여되는 모리스 포도로프 트로피는 1946부터 재직해 1963년 은퇴한 NBA의 초대 총재로 모리스 포도로프의 이름을 딴 상이다.
기아자동차가 제공하는 2009-10 NBA MVP 어워드(2009-10 NBA Most Valuable Player Award by Kia Motors)는 “NBA 퍼포먼스 어워드”라고 불리는 상 중에 하나로 이번 시즌까지 총 3년 째 진행되고 있으며 시즌 중에 수여되는 기량발전상, 올해의 수비수상, 시즌 MVP 그리고 이달의 선수상 등이 포함된다.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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