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에서 한효주의 발랄한 연기와 노력에 이병훈 PD는 물론이고 동요 연기자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사극의 거장` 이병훈 PD는 지난 6일 이영애도 하지 못한 여성 캐릭터의 발랄함을 한효주가 완벽히 소화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이 PD는 "나는 항상 작품에서 드라마가 살기위해 적극적인 여자, 전문적인 여자,그리고 밝은 모습의 여자를 그리고 싶었다."며 "여성 캐릭터의 밝은 모습은 작가가 그려줘야 하고 배우도 감성으로 연기하고 상대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드라마로 자리잡으면서 아시아에서 한류드라마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대장금`에서는 30대 중반이고 성격 자체가 너무 차분한 이영애를 통해서는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생기 넘치고 발랄한 여성 캐릭터의 밝은 모습이 생각만큼 표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유일하게 성공한 것이 한효주다. 한효주는 내면부터 발랄해 `동이`라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흐뭇해 하면서 "천민출신의 동이가 품위가 있어봐야 뭐 하겠느냐"며 "동이는 밝고 명랑하고 총명한 인물로, 천민 출신인 동이가 후에 영조와 같은 위인의 엄마가 된다"고 전했다.
2009년 SBS `찬란한 유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동료로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동료 연기자 배수빈(34)도 함께 출연하는 한효주에 대해 "한효주씨 예쁘죠"라며 "한효주씨는 상대방에 따라서 자신을 비우고 연기하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라며 한효주의 배려심을 높이 샀다.
한편, 지난 4일 방영분에서는 드디어 동이(한효주 분)가 잃어버린 오라버니 차천수(배수빈 분) 만나면서 부둥켜 안고 울기 시작, 연신 “오라버니”를 외치며 눈물의 재회를 이뤘다.
동이는 과거 모진 세월을 겪으며 힘든 나날을 떠올리며 일화를 고백했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가슴 속에 동이만을 품고 지내온 차천수는 동이의 눈물을 닦아주며 “6년전에 철부지 꼬마녀석이더니 어느새 이렇게 다 컸구나. 모르고 봤다면 내가 못 알아볼 뻔 했어”라고 말하며 가슴 속에 쌓였던 한을 토해내듯 열연을 펼쳤다.
한효주는 물 오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회한과 한이 서린 눈물신을 소화해냈고, 배수빈 역시 가슴까지 차오르는 기막힌 현실을 절제하며 눈물 흘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두 배우의 눈물 연기에 제작진 모두 울컥했다는 후문이다.
차천수는 하늘에 계신 동이 아버지 최효원(천호진 분)에게 독백으로 "이제 동이 옆에서 평생 지켜주겠다"고 다짐함으로써 헌신적인 사랑이 펼쳐질 것으로 암시되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제>
유로저널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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