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는 7일 2009-10 NBA 시즌 MVP에 빛나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최고 수비수상을 수상한 드와이트 하워드 2009-10 올-NBA 퍼스트팀(2009-10 All-NBA First Team)를 선발했다.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케빈 듀란트,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도 제임스, 하워드와 함께 퍼스트팀의 영예를 안았다.
3년 연속에 통산 4번째 퍼스트팀에 선발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는 이번 평균 29.7득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8.6어시스트, 7.3리바운드, 1.6스틸, 1블락을 기록해 61승 21패로 클리블랜드의 레귤러 시즌 1위 달성을 이끌었다. 제임스가 기록한 평균 8.6어시스트는 NBA 포워드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전 최고 어사스트는 1986-87 레리 버드의 7.6어시스트이다. 7번 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는 동부 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에 4번 연속(11월~2월) 선발되기도 했다.
올해로 3년 연속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는 평균 13.2리바운드, 2.78블락으로1973-74년 공식적으로 블락 기록을 집계한 이래 리바운드와 블락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선수이며 두 시즌 째 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워드는 필드골 성공률(.612) 부분에서도 리그 선두를 지키면서 NBA 역사상 처음으로 리바운드, 블락, 필드골 성공률에서 모두 1위에 오른 선수가 되었다. 하워드는 NBA 최고 기록인 64 더블-더블을 기록하였으며 그 중 3 경기에서 20득점/20리바운드 이상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는 개인 통산 8번째 이며 5시즌 연속으로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27득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였으며 5.4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시즌을 마감하며 LA 레이커스를 57승 25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로 이끌었다. 퍼스트팀에 총 9번 이름을 올린 팀 던컨을 제외하면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이 각각 8번으로 이 부분 최다 수상 2위를 달리고 있다.
21살의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는 평균 30.1득점으로 리그 선두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올-NBA 퍼스트팀에 선발되었다. 그가 성공시킨 756개의 프리드로우는 NBA 한 시즌 최다 프리드로우 6위 기록이며 1986-87년 마이클 조던이 기록한 833개 이후 최고 기록이다. 프리드로우 성공률 부분에서도 .900으로 리그 6위에 랭크 되었다. 듀란트는 지난 4월 7게임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뒤 서부 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에 선발된바 있다.
올해로 2년 연속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는 평균 26.5득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했으며 6.5어시스트, 4.8리바운드, 1.8스틸을 올렸다. 또 웨이드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부분에서 모두 탑10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NBA 팀은 122명의 기자단이 선정했으며 포지션별로 투표를 실시하였으며 1, 2, 3 순위에게 각각 5, 3, 1점이 주어진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제공>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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