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대통령이 등장하는 영화 '프로스트vs 닉슨' '왓치맨'
실화를 바탕으로 사임 후 닉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프로스트 vs 닉슨>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사임한 대통령 닉슨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 중 하나다. 한때 미국 대통령으로서 최고의 권력을 가졌지만, 워터 게이트 사건으로 순식간에 모두에게 비난 받는 자로 전락했기에 닉슨의 이야기는 영화 소재로서 무척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영화 <프로스트 vs 닉슨>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사임한 대통령 닉슨과 한물간 방송인 프로스트가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인생 역전을 노리는실화를 바탕으로 사임 후 닉슨의 이야기를 그린 정치 실화 이야기다.
따라서 영화의 내용은 닉슨이 사임 후 재기를 위해 언론(TV인터뷰)을 활용하는 모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불명예를 씻고 호의적인 여론을 이끌어내고 싶은 닉슨에게 프로스트와의 인터뷰는 꼭 이겨야 하는 전쟁과도 같았다. 실제로 이 인터뷰는 4천 5백만명의 미국인들을 TV앞으로 끌어모으며 미국 뉴스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세기의 인터뷰는 <뷰티풀 마인드><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감독 론 하워드와 <더 퀸>의 작가 피터 모건 등 세계적 거장들이 참여해 긴장감넘치는 드라마로 완성되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인 만큼 론 하워드와 피터 모건은 당사자인 프로스트는 물론, 당시 인터뷰 현장에 함께 했던 실존 인물들과의 이야기를 토대로 90% 이상 실제 있었던 사실을 반영했다. 또한 닉슨이 은퇴 후 지냈던 해변 휴양지, 프로스트가 묶었던 호텔 등에서 촬영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한물간 방송인 프로스트가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의 불법은 불법이 아니다’라는 닉슨 전 대통령의 속내를 밝히는 영화로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프로스트 vs 닉슨>의 두 명배우 마이클 쉰(프로스트 분), 프랭크 란젤라(닉슨 분)의 팽팽한 연기대결이 프로스트와 닉슨의 세기의 인터뷰 대결만큼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사임한 대통령 닉슨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 중 하나다.
닉슨이 3선에 성공한 가상의 세계를 그린 영화 <왓치맨>
동명의 그래픽 노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왓치맨>은 왓치맨의 도움으로 닉슨 대통령이 베트남전을 승리로 이끌어 3선에 성공한 가상의 1985년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은 더욱 심화되어 핵 전쟁의 위협이 고조되고, 군중들은 닉슨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영화 속에 보여진다. <프로스트 vs 닉슨>이 실제 인물과의 인터뷰,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반면,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왓치맨>은 원작의 비주얼을 영상화하는데 심여를 기울였다. <왓치맨>은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려한 액션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내공 깊은 두 배우 마이클 쉰, 프랭크 란젤라의 숨막히도록 통쾌한 대결!
영화 <프로스트 vs 닉슨>은 불명예를 씻고 다시 정계로 복귀하길 원하는 닉슨과 노련한 정치가에게 맞서 진실을 끌어내는 방송인으로 인정받고 싶은 프로스트가 인터뷰를 통해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영화. 각자의 인생 역전을 위한 대결의 장이 된 이 인터뷰는 어떤 액션영화보다 스릴있고 긴박감있게 전개되어, 팽팽한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세기의 인터뷰 실화를 영화화하는 만큼, 당시를 설명해주는 자료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실제 인터뷰 화면 속 배경을 재현하여 세트를 제작하는 등 제작진의 노력은 남달랐다. 특히 실존 인물을 연기한 두 배우 마이클 쉰과 프랭크 란젤라는 모두가 기억하는 유명인을 연기한다는 것 때문에 책임감이 두 배로 컸다고 한다. 이미 뉴욕과 런던에서 크게 성공한 원작 연극을 통해 2년간 프로스트와 닉슨으로 살았던 이들은 영화에서도 같은 캐릭터에 캐스팅되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영화 속 인터뷰 대결만큼 흥미로운 연기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들은 외모까지 프로스트와 닉슨으로 변신해 영국 아카데미라 불리는 BAFTA 분장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캐릭터에 몰입한 두 배우의 대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더 퀸>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 역을 맡아 깔끔하고 스마트한 인상을 주었던 마이클 쉰은 <프로스트 vs 닉슨>에서 장발과 구레나룻의 70년대 스타일로 외모를 바꾸고, 플레이보이지만 인터뷰의 승리를 위해 진지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하는 ‘프로스트’ 역으로 열연했다. 원작 연극과 영화의 각본을 썼던 피터 모건의 페르소나라 불릴만큼 많은 작품을 함께한 마이클 쉰은 피터 모건이 각본을 맡은 TV영화 <더 딜>과 영화<더 퀸>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 역을 맡아 전세계가 주목하는 배우가 되었다. <더 퀸><프로스트 vs 닉슨>처럼 실존인물을 연기했던 것 외에도 <언더월드>시리즈에서는 늑대인간, <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에서는 록그룹 리드보컬을 맡아 매 캐릭터마다 완벽한 변신을 보여줘,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 천의 얼굴로 불린다.
미국 연극계의 거장 배우 프랭크 란젤라
이미 원작 연극으로 토니상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프랭크 란젤라는 3번의 토니상, 5번의 드라마 데스크상, 3번의 오비에 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 연극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는 미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거장 배우. 프로듀서 브라이언 그레이저는 “낮게 으르렁거리는 목소리부터 가끔씩 보여주는 쓴웃음까지 프랭크의 모든 연기는 매력적이었다. 프랭크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배우의 모습이 아니라 권력을 빼앗기고 혼란스러워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닉슨으로 완벽 변신한 프랭크 란젤라를 극찬했다. 프랭크 란젤라는 프로스트의 공격적인 질문을 능수능란하게 피하며 정치적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노련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권력을 잃은 정치인의 외롭고 나약해진 이면을 훌륭하게 표현해 내, 전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다.
영화<프로스트 vs 닉슨>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사임한 대통령 닉슨과 한물간 방송인 프로스트가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인생 역전을 노리는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따라서 영화의 내용은 닉슨이 사임 후 재기를 위해 언론(TV인터뷰)을 활용하는 모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불명예를 씻고 호의적인 여론을 이끌어내고 싶은 닉슨에게 프로스트와의 인터뷰는 꼭 이겨야 하는 전쟁과도 같았다. 실제로 이 인터뷰는 4천 5백만명의 미국인들을 TV앞으로 끌어모으며 미국 뉴스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세기의 인터뷰는 <뷰티풀 마인드><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감독 론 하워드와 <더 퀸>의 작가 피터 모건 등 세계적 거장들이 참여해 긴장감넘치는 드라마로 완성되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인 만큼 론 하워드와 피터 모건은 당사자인 프로스트는 물론, 당시 인터뷰 현장에 함께 했던 실존 인물들과의 이야기를 토대로 90% 이상 실제 있었던 사실을 반영했다. 또한 닉슨이 은퇴 후 지냈던 해변 휴양지, 프로스트가 묶었던 호텔 등에서 촬영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영국의 김명민, 천의 얼굴 마이클 쉰
<더 퀸>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 역을 맡아 깔끔하고 스마트한 인상을 주었던 마이클 쉰은 <프로스트 vs 닉슨>에서 장발과 구레나룻의 70년대 스타일로 외모를 바꾸고, 플레이보이지만 인터뷰의 승리를 위해 진지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하는 ‘프로스트’ 역으로 열연했다. 원작 연극과 영화의 각본을 썼던 피터 모건의 페르소나라 불릴만큼 많은 작품을 함께한 마이클 쉰은 피터 모건이 각본을 맡은 TV영화 <더 딜>과 영화<더 퀸>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 역을 맡아 전세계가 주목하는 배우가 되었다. <더 퀸><프로스트 vs 닉슨>처럼 실존인물을 연기했던 것 외에도 <언더월드>시리즈에서는 늑대인간, <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에서는 록그룹 리드보컬을 맡아 매 캐릭터마다 완벽한 변신을 보여줘,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 천의 얼굴로 불린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 역을 맡아 호평을 받으며 자리매김 한 뒤, 연기하는 작품마다 최고의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는 한국의 김명민과 비견될 만하다. 영화 <프로스트 vs 닉슨>에서 영국의 김명민, 천의 얼굴 마이클 쉰이 펼칠 새로운 연기가 어떨지 벌써 많은 팬들의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그밖에 닉슨을 소재로 한 영화들
닉슨은 사임 직후인 197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많은 영화에서 다양하게 등장해왔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1976)은 닉슨을 사임으로 몰았던 세기의 사건이자, 모든 정치적 비리에 ‘게이트’라는 수식어를 남긴 워터게이트 사건을 파헤친 워싱턴 포스트의 두 기자의 활약을 담은 영화다. 더스틴 호프만과 로버트 레드포트가 두 기자 역을 맡았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닉슨>(1996)은 닉슨 역의 안소니 홉킨스의 열연이 빛났던 작품으로 닉슨과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한 생생한 회고가 담겨 있다. <대통령을 죽여라>(2004)는 자신에게 닥친 불행이 모두 대통령의 책임이라 생각한 평범한 세일즈맨이 닉슨 대통령을 암살하기로 계획하는 1974년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숀 팬과 나오미 왓츠 등이 출연했다.
유로저널 김 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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