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 흑(黑)마늘, 블랙 푸드(black food)의 새바람

by 유로저널 posted May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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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식품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블랙 푸드에 흑마늘이 가세하면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예로부터 마늘은 단 한 가지 해로움에 백 가지 이로움이 있다 하여 일해백리(一害百利)라 일컬어져 왔는데 그 단 한 가지 해로움이라는 것은 마늘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다. 특허청에 따르면 흑마늘은 이러한 마늘을 발효·숙성시킴으로써 단 한 가지 해로움까지 제거한 것으로 무해백리(無害百利) 한 웰빙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블랙 푸드란 말 그대로, 검은콩, 검은깨, 흑미, 가지, 자두, 포도, 오디, 블루베리, 김, 미역, 다시마, 목이버섯, 수박씨, 오징어 먹물 등 검은색을 띤 식품을 가리키는데 검은색 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를 혹자는 음양오행에서 찾기도 하고, 혹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여하튼 유백색의 마늘이 검게 숙성되어 여기에 가세한 것이다.

마늘에 대해 좀 더 알아보면, 마늘은 일해백리라 하는 만큼 효능이 다양한데 살균 및 항균, 항암, 해독작용 외에 강장 및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능이 있고, 노화를 억제하고 체력을 증진시키며, 냉증,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마늘을 흑마늘로 가공하면 자극적인 냄새의 휘발성 유황화합물이 줄어들어 마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새콤달콤하고 쫄깃쫄깃해져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된다. 또, S-아릴시스테인 등이 생성되고 폴리페놀의 함량이 증가하여 위에서 열거한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늘의 효능 외에도 항산화력이 증가되고 콜레스테롤이 저하되어 암?심장질환 및 동맥경화가 예방되고, 면역항진작용이 증대되는 등 다양한 효능이 더해진다.

특허청 자료에 의하면, 흑마늘에 관련된 특허출원은 2010년 3월까지 모두 122건이 출원되었는데 2006년까지 출원건수가 단 2건에 불과했던 것이 2007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연간 30건을 넘고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불어닥친 블랙 푸드 열풍으로 흑마늘 관련 식품산업이 급속하게 팽창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출원동향을 기술분야별로 살펴보면, 흑마늘의 효능을 목적으로 한 식품, 약품, 화장품 등에 관한 것이 64건으로 53%를 차지해 가장 많고, 제조방법이 48건으로 39%, 제조장치가 10건으로 8%를 차지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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