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경원(30)과 이효정(29.이상 삼성전기), 장예나(21.인천대.왼쪽부터)가 시상대에 오른 모습.)
한국 여자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
한국 여자 셔틀콕이 단식에서 세대 교체에 성공,세계랭킹 1, 2위를 총동원해 7연패를 노리는 중국을 저지하고 사상 처음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한국 배드민턴 낭자들은 최근 10차례 대회에서 무려 8번이나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대회에서 7 연패를 노릴 정도로 적수가 없던 중국에 밀려 준우승만 5차례 차지했을 뿐 단 한 차례도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었다.
김중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대표팀은 1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3대1로 꺾고 사상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6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단식에서 세계랭킹 16위의 배승희(27ㆍKT&G)가 세계 최강 왕이한(1위)을 맞아 짜릿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복식에서 이효정(29ㆍ삼성전기)-김민정(24ㆍ전북은행)조가 세계랭킹 1위 마진-왕샤오리에 조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번째 주자로 나선 성지현(19ㆍ한국체대)이 세계랭킹 2위 왕신에게 1대2로 아쉽게 지면서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네번째 주자로 나선 이경원(30ㆍ삼성전기)-하정은(23ㆍ대교눈높이)조가 세계랭킹 2위 두징-위양 조를 맞아 2대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한편, 사상 첫 세계선수권 정상을 노리던 한국 남자배드민턴대표팀에게 만리장성의 벽은 예상보다 높고 견고해 8강에서 무너졌다.
2년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호시탐탐 우승까지 노려봤지만 중국에 막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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