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 대한 부담 등으로 스스로 자신의 신체에 상해를 입히거나 자살을 기도하는 학생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교사연합(Association of Teachers and Lecturers)은 컨퍼런스를 통해 현재 영국의 청소년들이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며,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상당수가 이러한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한 채 고립 상태에서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방향으로 잘못 인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Bridgend 지역에서 청소년들의 자살이 이어지면서 그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교사연합의 John Harkin 대표는 현재 이 같은 청소년들의 자살 문제는 영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해마다 영국에서 자살로 사망하는 15~24세 청소년의 수가 무려 600~800명 가량으로 집계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예방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사들의 관찰 결과, 현재 학생들은 10년 전에 비해 훨씬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그 원인은 학업을 비롯, 가정 문제, 괴롭힘과 놀림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상담할 대상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자신의 방에 TV가 비치된 경우, 더욱 고립상태에 빠져들어 그릇된 방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교사연합은 학생들의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개선하는 한편, 가정과 사회가 이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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