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동안 인도,리비아,러시아에서 세 편의 여객기가 추락해 400 여명이 사망했다.
여객기의 기종면에서도 보잉,에어버스,러시아산 투풀레프154 로 다양했지만 현재까지 추락의 원인이 밝혀진 것은 한 건도 없다.
특히,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폴란드 주요인사가 전원 사망하기도 한 추락사건 등도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인도 여객기 추락, 158명사망, 8명생존
22일 아침 두바이를 출발해 인도 남부의 망갈로드 공항에 착륙하던 에어인디아 소속 B737-800편 여객기가 600-900 피트 아래 인근 숲으로 쳐박히면서 화염에 휩싸여 어린아이 19명, 신생아 4명, 승무원 6명을 포함한 모두 166명중에서 8 명만이 살아남고 158명이 사망했다. 사고기가 새 것 이였고, 어떠한 결함이나 오작동이 보고 된적이 없었고, 조종사도 10,200시간 이상의 비행조종 경험과 망갈로드 공항을 19차례 이상 운행 한 것을 알려져 모든 사람을 더 놀라게했다.
하지만, 항공업계 전문가는 공항의 짧은 활주로가 숲에 둘러쌓여 있어서 안전하지 않았고 활주로가 충분히 길지 않아 실수를 하면 큰 위험성이 따른다고 전했다. 큰 여객기의 안전한 착륙을 위해 6,000피트에서 8,000피트로 활주로를 늘렸지만 이전에도 망갈로드 공항에서 사고가 난 적은 없었다.
리비아 여객기 추락 103명 사망.1명 생존
지난 12일에는 리비아 국적 에어버스 A330 여객기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해 승객 93명과 승무원 11명 등 총 104명중에서 네델란드 국적의 10세 소년만 기적적으로 생존하고 10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는 트리폴리 공항 활주로에 거의 접근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고 리비아 항공 당국은 밝혔다. 아프리키야 항공 직원 봉가니 시톨레는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1m 남짓을 남기고 사고(crash)가 발생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사고기의 기체는 추락 과정에서 산산조각이 나 후미 부분을 제외하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다.
폴란드 대통령 탑승 여객기, 추락
지난 4월 10일에는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러시아제 투풀레프154 여객기가 러시아 스몰렌스크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132명 전원이 사망했다.폴란드 국영 통신사 PAP와 러시아 방송사 TVN24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폴란드 외교부 차관과 대변인, 중앙은행 총재 등도 타고 있었다.
스몰렌스크 공항으로 향하던 사고기는 공항을 약 1.5km 남겨진 지점에서 나무에 왼쪽 날개가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사고 당시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힘든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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