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호주 퀸즐랜드(Queensland) 주정부가 마리나항만 개발 등 해양레저산업 발전에 상호 협조키로 했다.
퀸즐랜드(사진)는 호주에서 2번째로 큰 주로 남한 면적의 15배나 된다. 호주 해양레저산업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퀸즐랜드 주에 속해 있는 골드코스트는 호주에서 가장 큰 마리나항을 보유한 도시다.
레저선박(요트·보트)의 설계·건조·정비 및 운영에 대한 제반 관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산학협력도시다. 60년 운영으로 축적된 노하우는 이 도시의 큰 자산이자 세계적인 해양도시 건설의 초석이 됐다.
전남도는 양 지방정부의 협력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불산업단지를 해양레저선박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해양 관광산업 육성과 선진국의 마리나항 개발에 따른 그랜드 씨티 디자인(거대 도시계획) 등을 접목할 경우 향후 해양관광산업 육성에 따른 기반시설 개발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