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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붉은색 육류·베이컨, 흡연', '대장직장암' 발병률 높여

by 유로저널 posted Jun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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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육류·베이컨,흡연' ,'대장직장암' 발병률 높여
채소와 과일, 해산물과 생선,그리고 커피와 차 등 대장암 예방에 도움


소고기 등 붉은 육류와 베이컨,소세지 등 가공육을 즐겨 먹는 사람과 장기적 흡연을 한 사람의 경우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생물학적 기전이 규명됐다.

따라서 붉은 색 육류 등을 섭취할 때에는 충분한 야채와 과일 등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한국내에서 대장암 발생 및 사망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983년 대비 2008년에 남자 4.8배, 여자 3.6배 각각 증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대장암 증가는 중년에 비해 노인에서 두드러지게 확인되고 있다. 사망률의 경우 중년집단은 지난 25년간 남녀 각각 2.5배, 2.7배 증가하고 있으나 노인집단에서는 7.7배와 5.7배로 훨씬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다.

미국립암연구소가 총 30만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7년간 연구 결과 대장직장암과 연결된 heme iron, nitrate/nitrite 와 heterocyclic amines 의 세가지 성분이 포함된 붉은 육류와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24%,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암학회 연구결과 40년 이상 담배를 핀 사람 혹은 40세 이전 담배를 끊지 못한 사람들이 대장암이나 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30~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커피,차와 레드와인을 즐기는 것이 과체중인 남성과 정상체중인 여성들이 대장암과 직장암이 발병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식물성 식품이 암을 유발하는 체내 대사과정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성분인 플라보노이들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카테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베리나 포도, 망고,쵸콜릿, 차, 레드와인, 일부 콩 등, 그리고 플라보놀를 역시 많이 함유하고 있는 양파나, 사과, 배, 차, 와인, 과일쥬스 등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크게 낮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또한,주로 해산물이나 생선속에 든 긴사슬 오메가-3-지방산이 대장직장암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미 국립환경건강과학연구소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해산물과 생선에 많이 함유된 긴사실 오메가-3-지방산이 종양이 자라는 것을 억제할 뿐 아니라 신생혈관 생성을 막고 암 전이 역시 억제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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