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7년3개월 만에 8%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 대비 8.1%, 전기대비 기준으로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에 비해 0.3%p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02년4분기(8.1%) 이후 7년3개월 만에 8%대를 기록한 것이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영상음향 및 통신기기 등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4.2% 늘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부진했으나, 토목건설이 크게 늘면서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이 호조를 보여 1.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건설기계 등 기계류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2.4%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설투자의 경우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늘었다.
재화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여 3.7% 확대돼 전분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재화수입은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에 비해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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