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려 8,700만 달러(약1,000억원)의 소득을 올려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100대 고소득 연예인' 중 4위에 랭크된 '팝의 디바' 비욘세(28)가 할리우드의 최고의 '짠순'이로 알려졌다.
패리스 힐튼처럼 돈을 펑펑 써대는 할리우드에서 비욘세는 16살 이후 차 한 대 산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 흔한 다이아몬드 반지도 자기 돈 내고 산 적이 없는 '별종'으로 알려졌다.
억만장자인 비욘세는 번 돈은 노후를 대비해 돈 걱정 하지 않고 오래동안 가수생활을 하기 위해서 거의 모두 부동산에 투자한다.
지난해 1,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할리우드 최고소득자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제리 맥과이어'로 스타덤에 오른 르니 젤웨거(41)도 쿠폰을 차곡차곡 모아 사용하고 재활용은 물론 외출할 경우엔 집안 소등을 철저히 하는 게 습관처럼 돼 있다.
부모가 이민자 출신인 젤웨거는 어렸을 때부터 절약이 몸에 밴 여성이다. 스위스에서 돈 한푼 없이 미국에 온 부모는 자식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
인기 수사드라마 '로 앤 오더'(Law and Order)의 주인공인 마리스카 하지테이(46)도 한해 소득이 800만 달러가 넘는다. 그런데도 돈을 허투루 쓰는 법이 없다. 인기라는 것이 덧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일찍 깨달아 1달러도 아낀다.
한때 섹스 심볼로 할리우드를 주름잡았던 엄마 제인 맨스필드의 삶을 보고 터득한 듯 하다. 자신도 언젠가는 나이가 먹어 그 때를 대비하기 위해 절약, 또 절약을 한다는 것이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