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만나 1:4 로 무릎을 끓은 데 이어 북한 축대표팀도 포르투갈을 만나 0:7로
대패했다.
지난 21일 포르투갈 (랭킹 3위)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북한 축구대표팀(랭킹 105위)은 현격한 실력차이를 느끼면서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운 호날두(25. 레알 마드리드)등이 활약하는 포르투갈에 대패했다.
'우승후보 0순위'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전 끝에 1-2로 석패한 북한은 전반을 0-1로 끝내 선전했지만 후반에 무려 6골을 허용하며 0-7로 참패, 2패째를 기록하며 25일 남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도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한편,지난 17일 그리스를 2:0으로 가분하게 제압한 한국축구대표팀은 2010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예상치 못한 1-4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의 전술,특히 아르헨티나가 한국의 수비 전술에 대해 많은 연구를 통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파악하고 경기에 임해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한국 수비가 우왕좌왕하고 각종 실책이 빈발하는 등 모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질질 끌려가는 인상을 주었다.
아르헨티나가 넣은 선제골은 상대팀 프리킥 때 수비를 돕기 위해 골문 앞에 들어와 있던 박주영의 정강이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만들어준 것.한국도 이청용이 전반 종료 직전 만회골을 넣으면서 1-2까지 따라붙어 한때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몇 차례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오히려 역습을 당해 2골을 더 내준 끝에 아르헨티나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은 경기 내내 측면에서 개인기가 우세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막는 데 애를 먹었다.
특히, 이날 선발 수비수로 나선 오범석의 공격과 수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패스 미스를 범하거나 대인 마크에 미흡한 모습을 세계 최고 공격수들로 구성된 아르헨티나는 이런 조그만 허점도 놓치지 않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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