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토 아이(25,일본,사진)가 20일 25번째 생일을 맞아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4 승을 챙기면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계랭킹 1위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미야자토는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돌체 시뷰 골프장(파71·6150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클래식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7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미국 무대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1개월 사이에 무려 5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무서운 기세다.
이번 대회에서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허미정(21ㆍ코오롱)이 3타를 줄였지만 버디만 7개를 쓸어담은 미야자토의 기세에 역전을 허용했다. 3타 차로 추격하던 15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16ㆍ17ㆍ18번홀 연속 버디로 뒷심을 발휘했으나 결국 2타 차 준우승(14언더파)으로 만족해야 했다.
박인비(22·SK텔레콤)가 12언더파로 3위,한희원(32·휠라코리아)이 11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4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미야자토는 22일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1위에 올라 7주간 자리를 지켰지만 맹장염 수술을 받고 2주간 쉬면서 미야자토에게 밀렸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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