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챔피언 결정전에서 힘겨운 경기를 통해 결국 레이커스가 우승, 챔피언의 영광을 맛봤다.'해결사' 코비 브라이언트는 23점 15리바운드를 기록, 2연속시즌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영원한 맞수들의 '클래식 리턴매치' 답게 파이널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보스턴은 폴피어스 케빈 가넷 라존 론도 삼각편대에 레이 앨런이 옵션으로 활약하며 레이커스를 압박했다.
이에 맞선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와 폴 가솔 론 아테스트 삼각편대에 앤드류 바이넘으로 대응했다.
7차전에서는 보스턴의 전매특허인 외곽슛이 빛을 내지 못한 반면, 레이커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3-40으로 이겨 최종스코어 83-79로 신승을 올렸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레이커스는 통산 16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연속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01~02시즌 레이커스가 3연속 정상에 오른 후 8년 만이다.2연속 시즌 파이널 MVP에 오른 브라이언트는 생애 5번째 우승반지를 끼며 레이커스의 또 다른 전설 매직 존슨의 우승 횟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제' 마이클 조던의 6회 우승에는 1번 차로 다가섰다.
명장 필 잭슨 감독 역시 NBA 통산 최다 우승 횟수를 11로 늘렸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