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최근 상선 부문에서 9척, 3.6억불 규모(옵션 3척 포함)의 수주 실적을 올리며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4일 싱가포르 선사인 ‘탱커 퍼시픽 매니지먼트社’와 길이 228m, 폭 32.24m, 높이 20.65m에 15.0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74,500톤급 탱커선 6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유럽 선주와 길이 190m, 폭 32.26m, 높이 18.5m에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57,300톤급 벌크선 3척(옵션 1척 포함)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STX그룹 조선 부문은 이로써 올 상반기에만 총 42척, 28.3억불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STX조선해양은 연초부터 벌크선 부문에서 잇따라 수주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이번 탱커선 건조계약까지 체결하며 점차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는 상선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STX유럽도 올 상반기에 MSC 크루즈와 14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크루즈선 수주 활동을 재개했으며, 해양플랜트 및 특수선 부문에서도 총 8척의 수주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하반기에도 조선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연간 수주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STX조선해양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