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처음 결성돼 현재까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해온 인기 혼성그룹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가 멤버들간의 내분으로 해체 위기에 처했다.
연예뉴스사이트 ‘레이다온라인닷컴’은 25일 이와같이 전하면서 특히 홍일점 멤버인 퍼기(본명 스테이시 퍼거슨)는 측근들에게 내년에 계획된 투어공연에 참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세계투어를 끝으로 아예 그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퍼기가 블랙아이드피스를 탈퇴하려는 이유는 지난 2009년 1월 꽃미남배우 조쉬 더하멜(37)과 결혼한 후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임신을 원하고 있어서 시간과 체력을 모두 소모해야 하는 공연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또 다른 이유는 고집스러운 성격의 윌 아이 엠(Will.I.Am) 때문에 퍼기 뿐 아니라 타부, 애플딥 등 다른 두 멤버와도 사이가 매우 나빠져 멤바들도 "윌아이엠과 더 이상 함께 활동하기 싫다”고 불만을 토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퍼기가 그룹을 떠날 경우 블랙아이드피스의 나머지 멤버들은 새로운 보컬을 영입할 수도 있지만 다른 멤버들 역시 불만을 나타내왔기 때문에 완전히 해체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유로저널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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