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치료의학(특히 암)에 대부분의 의료예산(95%)을 쏟아부어 겨우 4년의 생명을 연장시킨 반면 5% 예산만을 투자한 질병 예방과 조기검진으로는 11년 생명연장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개인마다 건강의 척도는 모두 다르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은 공통적일 것이다.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김정숙 소장은 " 아파야 병원을 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프기 전에 먼저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살표보는 것이 치료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 나이별-성별에 맞는 검진항목
1. 30~40대 여성 - 기본검진항목(신체계측, 피검사, 흉부X선촬영, 위내시경, 유방X선촬영 상복부초음파, 부인과검사)외 갑상선/유방초음파를 추가 검사할 것을 권한다. 45세 이상은 저선량 폐CT, 대장암 가족력 있는 사람은 대장내시경을 추가한다.
2. 50대 이상 여성 - 기본검진항목, 갑상선초음파/유방초음파(60세 이상은 유방촬영소견 후 선택적), 대장내시경은 가능한 처음에는 꼭 시행하고 심장 CT 및 뇌 MRI(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인 경우), 전신 PET는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
3. 30대 남성 - 기본검진항목 외 갑상선초음파 추가시행, 비만 시 대장내시경 및 3년에 한번 복부 CT 추가 검사
4. 40대 이상 - 기본검진항목 외 갑상선초음파, 저선량폐CT (비흡연가는 45세 이후), 대장내시경(가족력 있으면 40세, 없으면 50세부터) 꼭 시행하고 복부 CT, 심장CT 및 뇌 MRI(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인 경우), 전신 PET(50세 이상)은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
5. 본인의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하고 싶다면 스트레스 테스트 검사도 가능하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lizabet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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