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USFSA)가 5월부터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온라인 팬 투표에서 영국의 아이스댄싱 듀오 제인 토빌-크리스토퍼 딘을 제치고 '역대 가장 위대한 스케이터'로 뽑혔다.
김연아는 98%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4회 우승자인 토빌-딘을 여유 있게 제쳤다.
김연아 충격 기자회견, "세계대회만 참가."
그랑프리 대회와 동계아시안 게임 등은 모두 불참하고 세계대회만 참가로 상품성은 유지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19일 그랑프리 대회와 아시안게임에 불참하고 세계대회만 참가를 선언해, 지금까지 김연아만 바라보아왔던 국내 피겨 계는 물론이고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 참가하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 전지훈련지에서 귀국한 김연아는 이날 입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와 겨울 아시안게임(2011년 1월,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에는 참가하지 않고 세계선수권대회 (일본,2011년 3월 21~27일)에만 참가한다." 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연아는 이미 초청을 받아놓았던 그랑프리 3차 대회(11월 5~7일·중국 베이징)와 5차 대회(11월 19~21일·러시아 모스크바)에 모두 불참한다.
국내 피겨계는 김연아의 이와같은 선언에 대해 올 초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여 파이널까지 최대 세 차례 출전을 해야하는 그랑프리 대회에서 행여 그에 못 미치는 연기를 할 경우 팬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세계선수권대회의 경우는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전년도 세계선수권대회 10위 안에 든 선수는 다음 대회에 출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마음대로 결정이 불가하기때문에 불가피하게 참가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동계 올림픽 우승 이후 본인 스스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지 않은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속해왔던 김연아는 그동안 일었던 은퇴 논란을 불식하고 계속 현업에 남는 것으로 결론났지만,이같은 결정은 선수 생활 유지로 CF모델 등으로서 자신의 `상품성`은 극대화하면서도 부담되는 경기 출전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되어 일부 특히 일본 등 라이벌 국가 선수 및 팬들로부터 `반쪽 선수`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의 그랑프리 대회 불참결정에 따라 한국의 상위 랭커는 곽민정(세계랭킹 48위) 정도여서 대회에 출전한 톱 랭커 선수와 같은 국적의 심판을 초청하는 그랑프리 관례에 따라 향후 국제대회에서 한국 심판이 배정될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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