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마약소지 체포
호텔 가문 힐튼(Hilton)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Paris Hilton, 29)이 16일 프랑스 영토인 코르시카섬 공항에서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체포되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힐튼은 프랑스 파리에서 이곳 피가리 공항에 도착, 세관의 정밀수색으로 꼬리가 잡혔다. 이탈리아의 사르디니아로 가기 위해 코르시카에 잠시 들른 것이 화를 불렀다.
지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경기 관람 도중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현지 경찰에 연행됐던 패리스 힐튼은 증거가 없어 풀려났었지만 이번엔 핸드백의 지갑에서 대마초가 발견돼 경찰은 물증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힐튼은 다음 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체포됐다는 말은 다 거짓이다. 나는 일생일대 최고의 휴가를 즐기고 있다. 나는 내 삶을 사랑한다.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네티즌은 힐튼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부자면 다 할 수 있다. 놀랍지도 않다" "패리스 힐튼으로 사는 건 참 좋은 일"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힐튼은 지난 2007년 음주와 난폭운전혐의로 45일 실형을 선고받고 23일간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시 힐튼은 CNN의 래리 킹과의 인터뷰에서 음주운전은 시인했으나 마약복용은 부인했었다.
래리 킹의 마약에 중독됐느냐는 질문에 힐튼은 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에 킹이 그러면 마약을 복용한 적은 있느냐는 질문에도 절대 그런 일 없다고 딱 잡아뗐었다.
한편,힐튼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1979년에 제작된 보잉747기로 약 32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신의 호화 전용기를 공개해 거액의 상속녀답게 자신의 부유함을 과시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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