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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IA 요원의 명예와 조국애 담은 <솔트>

by 유로저널 posted Jul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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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터는 총을 두 손에 쥔 채 숨 죽여 상황을 지켜보는 듯한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검은 머리와 검은 의상까지 완벽한 ‘블랙 졸리’로 변신한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안젤리나 졸리 뒤로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의 잔상에서 영화 속 빠른 전개와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첩보원들에게서 정보를 얻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CIA요원‘솔트’로 분해, 몸에 잘 맞는 수트와 단정하게 한쪽으로 땋아 내린 블론드 헤어를 선보인다. 정돈된 블론드 헤어는 능력을 인정받는 CIA 요원‘솔트’의 캐릭터를 잘 살려준다. 또 그 동안 주로 강렬한 역을 맡아온 안젤리나 졸리는 블론드 헤어로 전에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보여준다. 그러나 액션 여전사로서의 본능을 숨길 수 없는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중반부 짙은 블랙 헤어로 변신, 어둡고 강렬한 아우라를 내뿜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CIA 요원의 명예와 조국애 담은 <솔트>

최강 액션 블록버스터 <솔트>가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다.

<솔트>는 CIA요원 ‘솔트’(안젤리나 졸리)가 이중 첩자로 의심받게 되고, CIA 요원으로서의 명예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액션 여전사로서 안젤리나 졸리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뿐 아니라 ‘솔트’가 이중첩자로 몰리게 된 배경과 그녀의 숨가쁜 추격전까지 보여주고 있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CIA 최고의 요원이었던 ‘솔트’는 러시아 망명자 취조 도중 이중 첩자로 지목 당하고, 몸 담고 있던 조직의 표적이 되어 숨가쁜 도주를 시작한 ‘솔트’와 CIA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툼레이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원티드> 를 통해 언제나 독보적인 액션을 선보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는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아 숨막히는 맨몸 액션은 물론이고 달리고 있는 열차 위로 뛰어 내리고,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를 낚아채 올라타는 고난도의 모터사이클 체이싱을 선보이는 등 이번 영화에서도 액션 여전사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증명한다.

또한 <본 콜렉터> 이후 10년 만에 만난 안젤리나 졸리와 필립 노이즈 감독의 재회는 치밀한 스토리 메이커와 최고 액션 여전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트리어트 게임> <본 콜렉터> 등 주로 치밀한 스릴러를 선보였던 필립 노이즈 감독은 <솔트>에서 단순한 액션씬의 나열이 아닌 치밀한 스토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리얼한 액션을 선보인다.

‘솔트’ CIA요원 ‘에블린 솔트’ 신상 정보

러시아 망명자가 ‘솔트’를 CIA에 잠입한 러시아 스파이로 지목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녀는 CIA 최고의 요원이었다. 폭탄 제조와 백병전이 특기로, 주로 러시아 비밀 작전을 담당하던 ‘솔트’는 남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내근직을 신청한 참이었다. 러시아 스파이로 지목 받은 순간, 상황은 180도 급변한다.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동료들은 일제히 ‘솔트’를 쫓고 자신은 물론이고 남편의 목숨까지 위협받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그녀는 CIA를 상대로 힘겨운 탈출을 시도한다. 철통 같은 CIA 건물을 빠져나오는 장면에서 CIA요원으로서‘솔트’의 능력이 빛을 발한다.

동료들의 끈질긴 추적에 꼼짝없이 몰리게 된 ‘솔트’는 방 안에 있던 물건들을 조합해 폭탄을 제조한다. ‘솔트’의 반격에 현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숨막히는 추적은 계속된다. 낯선 타지에 투입돼 어떤 위험상황에 처할지 모르는 요원들에게 백병전 (최첨단 무기가 아닌 칼, 총검 등의 무기를 이용해 몸으로 싸우는 것) 은 필수 항목이지만 ‘솔트’의 경우 특히 특별한 무기 없이 싸우는 육박전에 강하다. ‘솔트’가 추격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액션들은 그 동안 안젤리나 졸리가 보여줬던 그 어떤 연기보다 리얼하며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액션 연기에 있어서 언제나 놀라운 역량을 발휘해온 안젤리나 졸리지만 특별히 ‘솔트’ 역을 위해 촬영 전부터 이스라엘 특공 무술을 익히고 몸을 단련했다는 후문이다. <솔트>의 주인공이자 반전의 키워드가 될 ‘솔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영화의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솔트’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은 진화된다

비현실적일만큼 완벽한 몸매와 외모와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은 액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 그녀가 2010년, <솔트>를 통해 액션의 결정판을 보여준다.

2001년 개봉한 <툼 레이더>는 액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의 이름을 전세계에 각인시킨 작품이 되었다. 전세계 1억 명의 마니아를 거느린 인기 PC게임 ‘툼 레이더’의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를 더할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연기한 안젤리나 졸리는 앙코르와트와 시베리아를 누비며 우아하면서도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여 전세계를 사로잡았다. 특히 저택의 2층에서 로프에 의지해 한 마리의 새처럼 뛰어 내리다가 갑작스런 적들의 습격에 총구를 겨누는 장면은 ‘번지 발레’라고 회자되며 액션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 장면을 위해 안젤리나 졸리는 요가, 킥복싱, 기계 체조 등 다양한 육체적 훈련을 통해 몸을 단련해야 했다.

2005년 개봉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전문 킬러 본연의 냉혹한 터프함은 유지하면서 권태에 빠진 섹시한 아내의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주특기인 액션은 물론이고 로맨스에서도 놀라운 역량을 드러낸다. 특히 영화 초반 브레드 피트와의 플라멩코 장면은 섹시한 액션장면으로 유명하다. 상대를 죽여야만 하는 살벌한 상황에서도 능청스럽게 여유를 부리며 서로의 진심을 탐색하는 이 장면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디테일과 유머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검은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브래드 피트를 유혹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이 잘 드러나 있다.

2008년 개봉한 <원티드>에서 전세계의 운명을 손에 쥔 지하 암살 조직의 킬러 ‘폭스’로 분한 안젤리나 졸리는 그녀가 아니면 다른 누구도 떠올릴 수 없는 섹시한 액션을 선보인다. 안젤리나 졸리의 비범한 아우라와 절정의 카리스마가 완벽히 투영된 ‘폭스’는 안젤리나 졸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로 손꼽히기도 한다. 반대편 차선에서 빠르게 달려오는 트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빨간 스포츠카 위에 매달려 거침없이 총을 쏘아대는 장면은 안젤리나 졸리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진정한 액션 히로인의 탄생!

 

안젤리나 졸리는 <솔트>를 통해 더욱 파워풀하고 리얼한 액션을 돌아온다. 대역 없이 달리는 열차 위로 뛰어 내리고, 도로에서 달리는 오토바이를 낚아채 올라타는 등 짜릿한 액션의 전율을 선사한다. <솔트>는 이중 첩자로 의심받게 되는 CIA 요원 ‘솔트’가 CIA요원으로서의 명예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안젤리나 졸리는 역할이 CIA 요원인만큼 꾸며진 액션보다는 실전 무술을 익히는데 주력했다. 그녀는 <솔트>의 액션에 대해 “전과는 다른 리얼한 액션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액션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과장되거나 체조나 발레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우아한 스타일과는 다른 리얼한 액션을 보게 될 것이다”라며 전작과는 다른 액션을 강조했다. <솔트>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솔트’역에 매료되었다는 안젤리나 졸리의 시원한 리얼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팬들이 매료될 수 밖에 없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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