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여객선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유럽 유수의 여객선 전문 조선소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 호화 페리선(Night Car Ferry) 1척을 수주하면서 크루즈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6일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Tunis)에서 튀니지 국영선사인 코투나브(COTUNAV)社와 호화 페리선 1척의 수주 계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주한 페리선은 현재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페리선 중 가장 큰 규모로 길이 210 미터, 폭 30 미터에 달한다. 계약 금액은 약 3,100억 원으로 2012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57,600킬로와트에 달하는 엔진 출력을 바탕으로 최대 3,200명의 승객과 285명의 승무원, 그리고 1,060대의 자동차를 싣고 27.5 노트(시속 약 51km)의 속력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3개의 층(Deck)에 걸친 약 11,000㎡에 달하는 승객 편의 공간을 마련해 쇼핑센터, 유아 놀이시설, 레스토랑, 수영장, 나이트 클럽 및 인터넷 카페 등을 갖춘 준(準) 크루즈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하여 총 10척의 여객선을 수주, 7척을 인도하면서 여객선 분야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그 동안 강세를 보여온 선박과 해양플랜트뿐만 아니라 여객선 · 군함 등의 특수선 분야의 영업도 강화하여 이 분야에서만 15억달러 상당을 수주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올해 목표인 100억 달러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대우조선해양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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